2024.6.18. 화요일
운동을 하루 쉬면 내가 알고,
이틀 쉬면 친구가 알고,
삼일 쉬면 모두 안다는 말을 들은 적 있다.
이사와 해외여행으로 3주 넘게 자전거를 쉬었다.
더 이상 쉬면 계속 쉴 거 같아 더운 날씨에도 자전거를 타러 나갔다.
주행 코스는 오랜만에 타는 자전거이기에 무리하지 않으려 평소 한 번에 주행 가능한 옷걸이코스로 정하였다.
타기 시작한 지 10km쯤부터 너무 더워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.
하지만 이대로 포기하고 돌아가면 자전거뿐 아니라 다른 것도 쉽게 포기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천천히 타더라도, 중간에 쉬더라도 완주를 목표로 묵묵히 페달을 굴렸다.
그렇게 20km 지점에서 시원한 음료와 함께 한 번 쉬었고, 그 후 남은 거리는 쉬지 않고 무사히 라이딩을 끝마쳤다.
하루를 연습하지 않으면 내가 알고, 이틀을 연습하지 않으면 아내가 알고, 사흘을 연습하지 않으면 청중이 안다.
- 레너드 번스타인, 20세기 지휘자 중 전 세계에 걸쳐 명성을 얻은 첫 지휘자로 평가받는 인물 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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